[2019Berlin] 베를린 구 국립 미술관, 미테지구, 카이저 빌헬름 교회

2020. 10. 19. 10:002019 Europe/Berlin

728x90

2019.04.04

 

케밥 먹고 박물관 섬에 가기 전에 COS에 잠깐 들려셔 쇼핑을 했다.

런던에서도 COS를 들렸는데, 유로가 파운드보다 환율로 이득이라 생각해서 그때는 좀 자제해서 쇼핑을 했었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여행할 때 환율이 파운드가 엄청 쌌어서

오히려 런던에서 샀었으면 더 이득이었다 ㅠㅠ

그러다보니 막상 유럽에서는 쇼핑에 손이 잘 가지 않았다,,

 

 

베를린은 특이하게 박물관이나 여러 유명 유적지들이 "베를린 섬"이라는 이름으로 모여있다.

실제로 그 주변에 강이 흐르고 딱 그 지역만 섬 위에 있어서 그런 거 같다. (약간 여의도 포지션?)

세계적으로 유명한 페르가몬 박물관부터 베를린 돔, 베를린 국립미술관 등등

독일에서 손꼽는 여러 박물관, 갤러리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하지만 나는 역사 유적지, 박물관에 관심이 1도 없었기에

그나마 좀 괜찮을 거 같은 베를린 구 국립 미술관에만 가보기로 했다.

보통 페르가몬을 가던데,, 노잼일거 같아서 안갔었다.

뭐 끝나고보니깐 거기 있는데들 다 노잼이었을듯 ㅋㅋ

 

 

도착해보니 베를린 돔 Berlin Dom이 보였다.

 

https://goo.gl/maps/oPswXeAw6x7tT5hw6

 

아쉽게도 보수공사를 하고 있어서 내부에 들어가진 못했지만

엄청 웅장하고 건물에 붙어있는 청록색 돔이 확실히 눈에 띄었다.

원리 전망대도 갈 수 있다고 하는데 못가서 아쉽 ㅠ (지금은 갈 수 있는지 모르겠다.)

 

 

베를린 구 국립미술관을 가기 위해서 박물관섬 위쪽으로 향했다.

입장권을 구매하려 하는데, 갑자기 지갑이 없어졌다..?

심지어 여권까지 없어져서 이번 여행에서 가장 당황스러웠던 순간;;

순간 엄청 당황해서 아까 쇼핑하면서 피팅해보다가 놓고 갔다 싶어서 급하게 COS매장으로 달려갔다

근데 정말 친절한 매장 직원이 내 여권이랑 지갑을 따로 보관해놔주었다 ㅠㅠ

진짜 조금만 늦었어도 어떻게 될지 몰랐는데 직원 덕분에 한숨돌렸다.

 

베를린 구 국립 미술관

 

 

 

왔다갔다 뛰어다녀서 그런지 막상 갤러리에 들어오니깐 집중이 안됐다ㅋㅋ

그리고 엄청 메이저 작품이 있는 곳은 또 아니라 내가 아는 작품이 하나도 없었다.

중간중간 모네, 마네 같은 유명한 작가의 작품들이 걸려있긴 했지만,

사실 다 처음 보는 작품들이라 별로 관심이 가질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오디오 가이드가 좀 돈아까웠다..

 

0123

 

나중에 한국와서 갑자기 미술에 꽂혀서 미술책을 좀 찾아 읽었었는데

몇몇작품들은 알고보니 좀 유명한 작품들이었다 ㅋㅋ

다행히 몇개 사진을 찍어와서 추억팔이 할 수 있어서 다행

 

 

오늘 하루 빵 하나, 케밥 하나 먹고 아무것도 안먹어서 그런지

오후 되니까 슬슬 배가 고파졌다.

숙소 가는 길에 미테 지구에 있는 카페 Farther Capenter에서 간단하게 하나 먹기로 했다.

 

 

 

나는 분명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생각지도 못한 음식이 나왔다.

계란도 스크램블이 아니라 수란 두개가 바게트빵위에 얹혀 나왔고

올리브오일을 둘둘뿌려서 샐러드와 같이 나왔다.

근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잘 먹었다 ㅋㅋ 신선한 경험

저 물병은 런던에서부터 보였는데, 왜 저런데다가 담아주는지 모르겠다.

약간 약병같은 느낌에 술이 담겨있을거 같다고 그래야되나?? 차라리 투명한 데 담아주지,,

 

 

카페에서 좀 쉬다가 주변에 프라이탁 매장이나 여러 편집샵을 둘러봤는데,

막상 옷이 예쁜 게 딱히 없어서 수확은 없었다.

COS매장에서 옷 하나 건지고 뭐 산게 없는,,ㅋㅋ

프라이탁에서 뭐 하나 사고싶었는데 한국에서 사는거보다 싼 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패스했다.

 

슬슬 저녁 시간이 되가서 동행을 구할까 하다가

이날은 베를린 동행 글이 거의 안올라와서 그냥 혼자 대충 때우기로 했다.

마침 숙소 옆건물에 비빔밥(?!)집이 있어서

베를린에서 비빔밥은 어떤 맛일까? 싶어서 한번 들어가봤다.

 

 

주인분도 한국분이 셔서 그런가 들어오자마자 내가 한국인인걸 바로 알아보셨다.ㅋㅋ

가게에서는 연어비빔밥, 소고기비빔밥 등등 여러 종류의 비빔밥을 팔고 있었다.

게다가 빙수(?!)도 팔길래 갑자기 꽂혀서

비빔밥에 빙수까지 혼자 다 시켜먹었다..ㅋㅋ

 

01

 

베를린에서 먹어서 그런가 뭔가 좀 신박했다.

유럽에서 이런거 먹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서 그런가

심지어 베를린 맥주랑 같이 먹으니깐 좀 신선한 느낌?

비빔밥 빙수와 함께 먹는 맥주라니,,

가게 안에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큰 탁자가 있었는데 현지인들은 여기서 게임하면서 빙수를 같이 먹었다

참 신기한 경험

 

 

당장 다음날 아침 드레스덴으로 떠나야 했기 때문에

베를린의 마지막으로 카이저 빌헬름 교회 Kaiser-Wilhelm-Gedächtnis-Kirche를 한번 가보기로 했다.

 

 

밤에 보면 멋지다고 해서 갔는데,,

그냥 평범한 교회였다. 사진 몇 방찍고 말았다.

 

 

배는 엄청 불렀지만 다시는 못먹을거 같아서 커리부어스트 한번 더먹고

베를린은 마무리.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