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Berlin] 이지젯 타고 런던에서 베를린으로, 커리어부스트 첫 경험

2020. 10. 15. 10:492019 Europe/Ber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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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비행기를 예매하놔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출발했다.

숙소가 킹스크로스 역이었기 때문에 빅토리아역까지 가서 개트윅 익스프레스를 타기 보다는

템즈링크 Thameslink를 타고 가는 게 더 편했다.

 

 

킹스크로스 역에서 무인발권기가 있어서 남은 파운드 동전을 탈탈 털어 표를 구매했다.

킹스크로스에서 개트윅공항까지 40분 걸리고, 표는 12파운드 정도

 

런던 개트윅 공항 Gatwick Airport(LGW)

 

저번 여행 때 런던에서 포르투갈로 넘어갈 때도 개트윅 공항을 들렸었다.

근데 그때는 내가 시간 계산을 잘못해서 엄청 허겁지겁 달려가서 정신없이 다녔었던 기억,,ㅋㅋ

이번에는 그때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거의 2시간 전에 넉넉하게 도착했다.

 

 

남은 파운드를 정리하기 위해 점심을 해결하고 간단히 커피한 잔 마시면서 기다렸다.

 

점심에 아마 내기억으론 마르게리따 피자 한판 시켜먹었었던 거 같다

 

이지젯은 저가항공이라 그런지, 탑승구 배정도 좀 늦고 엄청 멀리 배정된다.

예전에 한 번 크게 데인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어플 알림을 놓치지 않을라고 노력했다.

보통 외국 저가항공사들, 라이언에어같은 데는 연착이 일상이라는데

내가 탔던 이지젯은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다.

갠적으로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는데, 짐도 멀쩡히 오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물론 케바케겠지?)

 

 

런던 개트윅에서 베를린 테겔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리지만, 시차 때문에 3시간 처럼 보인다.

 

 

베를린 테겔 공항 Berlin Tegel Airport(TXL)

 

간단하게 입국심사를 하고, 저가항공이라 그런지 위탁수화물이 별로 없어서 짐도 금방 나왔다.

런던에 있다가 베를린 오니까,, 확실이 공기부터 다르다

뭔가 삭막한 이 느낌..?

후쿠오카보다 뭔가 더 옛스러운 공항

심지어 공항에 지하철도 없어서 버스를 타고 시내로 가야 했다.

나는 우선 Berlin Tourist Info 에서 48시간 베를린 웰컴카드를 하나 탔다.

이걸로 교통 상당수가 해결되고 계산해보니깐 48시간정도면 2박 일정에 딱 맞아서 샀다.

가격은 20유로

 

공항버스인 TXL을 타고 숙소가 있는 U Senefelderplatz까지 갔다.

 

 

확실히 같은 유럽이지만.. 거리 분위기는 런던이랑 딴판이었다.

런던도 나름 도시가 가라앉은 분위기었는데, 베를린은 훨씬 더 삭막했다.

길도 돌길이 너무 많아서 캐리어 끌고 오다가 팔 빠지는 줄,,

 

 

 

숙소는 East Seven Hostel 4인실을 잡았다.

예약 하고 알게 된 점인데, 여기는 숙소에 엘리베이터가 없다...

근데 하필 내 방은 5층이라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낑낑대며 올라갔다.

그거 빼고는 전체적으로 만족했는데,

일단 숙소 주변 치안이 좋아보였고 주변에 한인촌스러운데도 있어서 뭔가 안전한 느낌?

그리고 무엇보다 파티는 지하에서만 하고 숙소랑은 좀 떨어져 있어서 조용해서 좋았다.

호스텔에서도 이 점을 제일 홍보하더라구

숙소에서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긴 하지만, 나는 내가 짜온 계획도 많아서 skip...

 

 

혼성 4인실은 단층침대 2개랑 이층침대 1개가 있었다.

단층침대가 비어있길래 거기서 짐을 풀고 마침 저녁 시간이어서 밥을 먹으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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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독특한 베를린 거리. 첨엔 살짝 무서웠는데, 적응하다 보니깐 맘에 들었다

 

뭘 먹을까 고민하던 중 숙소 주변에 있는 커리부어스트 집에 들렸다.

내 숙소가 미떼 Mitte 주변에 있어서 그런가, 가게 이름이 Curry Mitte였다.

 

 

베를린 커리부어스트 가게는 대부분 Curry OO 같은 이름이었다.

숫자가 붙기도 하고 지역명이 붙기도 하고

 

 

가게에서 커리부어스트 세트?같은걸 시키면 커리부어스트랑 음료 한 잔을 준다.

밤에 베를린 국회 전망대를 갈 예정이라 술은 생략하고 콜라 한 잔을 시켰다.

외국은 우리나랑 다르게 콜라를 시키면 거의 99% 병으로 준다. 갠적으로 좀 신기했다 ㅋㅋ

여기서 확실히 런던과 베를린의 물가를 실감했는데

이정도 양인데도 5.9유로밖에 안나왔다ㅋㅋ

런던이었으면 족히 10파운드는 나왔을 듯

가게에 앉을 자리가 따로 없어서 서서 먹었다.

 

약간 우리나라 떡볶이 포지션의 독일 음식이라 그랬는데 딱 맞는거 같다.

소시지랑 감튀에 커리향이 나는 케쳡같은 소스를 뿌려서 간단하게 먹었는데,

생각보다 내 입맞에 맞아서 나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 ㅋㅋ (이 이후로 두세번 더 먹음,,)

애초에 나는 감튀를 엄청 좋아해서 싹싹 긁어 먹었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그런가,

원래 저녁으로 먹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밤까지 배불렀던 기억,,

커리부어스트 첫 경험은 성공적이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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