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15. 11:16ㆍ2019 Europe/Berlin
독일 국가 의회의사당 옥상에 전망대가 괜찮다고 해서, 야경 구경할 겸 표를 예매해놨었다.
8시쯤에 예매를 해놔서 시간이 좀 남아 베를린 시내를 구경하기로 했다.
독일은 트램이 전반적으로 잘 되어있어서 짧은 거리는 트램을 이용하는게 더 빠르고 편했다.
베를린에서 유명한 서점이라는 Dussman das KulturKaufhaus로 갔다.
근데 뭐 교보문고랑 별반 다를게 없었다..
서점치고 색감이 좀 예쁜 정도?
신기한거는 음반 판매장에 케이팝이 생각보다 비중이 컸다는점..?
옆에 순위도 써져있었는데 역시 방탄소년단이 압도적이었다.
이때 내가 알기론 방탄소년단 새 앨범 나오기 직전이었는데,
여행하는 내내 방탄소년단 신곡 광고를 볼 수 있었다.
정말 대단쓰,,
서점을 나와 강변을 쭉 따라서 걸었다.
미리 뭐 알아보고 나온건 아니라서 그냥 물흐르듯이 걸어다녔다.
중간중간 멋진 건물도 보고,
마침 주변에 브란덴부르크 문이 있다고 해서 한번 보고 오기로 했다.
브란덴부르크 문 Brandenburg Gate
개인적으로 세계사 관련된걸 잘 아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건축물들 보면 그냥 웅장함(?)정도만 느끼고 오는 편
브란덴부르크문은 정말 ㄹㅇ 컸다.
그리고 내가 밤에 가서 그런지 뭔가 더 커 보였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다른 각도로 한번 찍어봤다.
웃긴게 여기가 나름 역사 유적지이긴 한가보다.
유럽 급식들이 수학여행(?)같은걸 엄청 많이 왔었다.
근데 진짜 관심 1도 없어 보이고 자기들끼리 놀기 바빴다.ㅋㅋ
전세계 어디든 다 비슷한 듯,, (생각해보면 나도 별로 관심 없었었다.)
독일 국가국회의사당 Reichstagsgebäude
시간이 거의 다 되서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들어가기 위해서는 보안검색대도 통과해야되서, 자켓 벗고 가방검사까지 철저하게 받았다.
심지어 여권보고 몇몇은 짤리더라,,
들어가서 뭐 의회의사당 곳곳을 둘러볼 순 있었지만
애초에 나는 관심이 없어서 빠르게 전망대로 달려갔다.
여기가 특이한 점은, 전망대가 돔 형태라는 건데
돔 주변을 빙글빙글 돌아서 올라가면 옥상이 나오고 베를린 전역을 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랬다,,
돔도 다 투명이어서 밖을 보면서 걷는 재미도 있었다.
근데 막상 전망대 올라가니 뷰가 좀 심심했다
베를린이 뭐 랜드마크가 많은 곳이 아니라 그런지
베를린 텔레비전탑 하나정도만 보이고 뭐 딱히 보인게 없었다
돈주고 오기엔 좀 아까웠을 듯. (전망대는 무료였다.)
전망대를 빠르게 보고, 숙소로 왔다.
숙소 올 때는 지하철을 탔는데, 개찰구 없는 지하철을 처음 봤다!!
그냥 양심에 맡기고 역무관이 불시에 검사한다는데
내가 여행하는 동안 동유럽쪽 지하철에서 표 검사한 걸 한번도 본적이 없다,,ㅋㅋ
갠적으론 왜 설치를 안하는지 의문이다. 괜히 지하철 시설들이 낙후된게 아닌 거 같다.
심지어 안내방송도 안나와서 정말 당황했다,,ㅋㅋㅋ
그래서 지하철 타는 내내 역을 확인하면서 가야했다.
알쏭달쏭한 동유럽 지하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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