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30. 10:57ㆍ2019 Europe/Praha
2019.04.07
프라하에서의 셋째날은 구시가지를 돌아보는 날이다
흔히 우리가 아는 프라하의 유명한 관광지들은 전부 구시가지에 모여있다.
프라하 지하에는 지하철도 있고 곳곳에 트램도 있지만,
구시가지가 그렇게 크지 않았어서 나는 길구경도 할 겸 대중교통은 전혀 이용하진 않았다.
내가 묵었던 숙소는 중앙역 부근이었어서
중앙역에서 프라하성까지 구시가지 주요 스팟을 훑고 가는 일정을 짰다.
보통 내 경험상 오전에 빡세게 여행하면 점심먹고 나른해져서 오후에는 별로 열심히 안 돌아다녔다.
근데 프라하 시내는 이날 딱 하루만 돌아보기 때문에 오후에는 팁투어를 한번 들어보기로 했다.
팁투어 오후 일정이 까를교를 넘어 레논벽, 프라하성으로 가는 루트여서
오전에는 구시가지 광장 주변을 여행하기로 했다.
숙소 조식 냠냠
이때쯤 부터 슬슬 날씨가 더워져서 아아를 찾게 되었다. 스벅 아아는 78코루나로 우리나라 돈으로 3800원쯤,,
역시 프라하 물가는 저렴하다.
구시가지로 들어가기 전, 화약탑 Prašná brána에서 한 방
전망대는 따로 올라가지 않았다.
조금 더 걷다 보니 슬슬 구시가지 광장이 보인다.
내가 여행할 때 한참 부활절 기간이었어서 부활절 마켓이 열렸었다.
마켓 구경하던 중 그 유명한 굴뚝빵이 보여서 하나 사서 먹어봤다.
내가 손이 좀 큰 편이라 저 빵이 보기보다 엄청 큰 편이다.
저렇게 플레인하게 먹을 수도 있고, 크림이나 초코가 들어간 것두 있다.
저 굴뚝모양 결로 빵이 찢어지는데, 페스츄리 같은 거였다. 프라하오면 한번 먹어볼만한 빵!
옆에 가보니깐 그 유명한 천문시계 Pražský orloj가 있었다.
이때가 10시 40분이었는데, 매 시각 정각에 저게 울린다고 해서 주변에 서성거리다가 한 5분전 쯤에 도착했다.
처음엔 사람 없다가 어떻게 귀신같이 다들 알고 진짜 빽빽하게 모였다.
이때 웃긴게 내 양 옆에서 유튜브 찍고 있었다.
혼잣말 하는데 약간 나는 현타올거같은데 꿋꿋이 하는 모습에서 프로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
뭐 생각보다 대단하진 않았다. 그냥 아기자기하게 조각들 쑥 들어갔다 나오고 끝.
근데 저 시계에 있는 조각상들이 되게 의미있는거라고 한다.
갠적으론 별 관심없었어서 패스,,
바로 옆에 구시청사가 보여서 전망대를 가보기로 했다.
옛날 건물의 국룰인 성당스러운 곳도 보이고
의회처럼 보이는 곳도 있었다.
프라하 곳곳을 돌아다니다보니 이런 마크가 많이 보였다.
체코-프라하를 상징하는 마크이지 않을까
전망대를 올라가보니 프라하 전체가 다 보였다.
프라하는 지붕이 다 빨간색이어서 그런지 뭔가 동화스러운 분위기인거 같다.
프라하가 인기 관광지인 이유가 있는듯
프라하성도 보이고
틴 성모 마리아 교회도 보인다.
구시청사 전망대 강추. 뷰가 정말 좋았따.
점심먹기 전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까를교를 한번 들렸다가 가기로 했다.
근데 진짜 이때가 초성수기는 아니었는데 사람들 정말 많았다. 원하는대로 사진찍기 힘들정도
까를교 앞에 있는 동상.
까를교 시작을 알리는 탑. 여기 위에 올라가면 우리가 아는 프라하성 뷰를 볼수 있다고 한다.
나는 그것도모르고,, 아무도 안올라가길래 멍청하게 지나갔다.
정말 사람에 치인다는게 이런걸까.
그냥 돌다리인데 이렇게 유명한 것도 대단하다고 느꼈다.
사실 대단할만한게 여기서 보는 프라하성 뷰가 너무 이뻤다.
게다가 날씨도 엄청 맑아서 그런지 진짜 뭔가 꿈꾸는 기분?
이게 실존하는 도시인가 싶은 기분이 들었다.
괜히 사람들이 프라하를 극찬하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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