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London] 옥스포드 근교여행 : 크라이스트 처치, 보들레이안 도서관, 웨스트게이트 몰

2020. 8. 15. 01:172019 Europe/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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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준비할 때 세운 원칙이 하나 있다. 근교 여행은 무조건 초반에 갔다올 것!

 

지난 번 여행 후반에 근교에 가보니까 굉장히 루즈해지고 귀차니즘이 발동되서 이도 저도 안됐었다.

 

그래서 무조건 빨리 갔다오자는 생각에 런던 첫 날 옥스포드를 다녀왔다.

 

흔히 Megabus를 타고 갔다오지만, 개인적으로 버스를 싫어하기 때문에 Paddington역에서 GWR을 타기로 했다.

 

옥스포드 시내는 매우 작기 때문에 도보로 모두 이동이 가능하다. 역에서 내려서 15분 정도 걸어가면 Christ Church를 갈 수 있다.

 

이날 마침 영국답지 않게 날씨가 정말 좋았다. 지난 번에 왔을 때는 겨울이라 그런지 머무르는 내내 우중충했는데 이번에는 첫 날 부터 화창해서 기분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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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 처치 가는 길

 

크라이스트 처치 Christ Church

 

 

Christ Church는 옥스포드 대학 건물 겸 해리포터 촬영지로 매우 유명한 곳이다.

 

해리포터를 그렇게 재밌게 보진 않았던 나도 이 곳은 알정도니까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 볼 수 있을 것같다.

 

이때부터 문득 느꼈는데 10대 유럽애들이 정말 많았다. 알고보니 3-4월이 우리나라처럼 유럽에서 수학여행 시즌이었다. 부활절 끝날 때까지 온갖 여행지에 애들로 가득 찼다. (그리고 겁나 시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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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 처치 입구

평소에 교회는 별 관심이 없어서 음성해설은 건너 뛰고 그냥 사진찍기 좋은 데 위주로 돌아다녔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급식실(?)도 있고, 알고보니 여기는 옥스포드대학의 강의실도 있었다! 여러모로 대단..

 

해리포터에 나오은 식당

 

해리포터에 나오는 식당 말고도 잔디밭이나 성가대도 볼만했다.

 

기념품에서 옥스포드 모자를 겟했다. 사고나서 한 번도 안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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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 처치 내부

 

크라이스트처치를 나오고 래드클리프 카메라 Radcliffe Camera도 보고

Radcliffe Camera

여행갔을 때가 3월 말이었어서 활짝 핀 벚꽃도 볼 수 있었다. 영국에서 벚꽃이라니! (나중에 알게 된 건데 이때 쯤에 유럽에서도 벚꽃 축제가 활발했다고 한다.)

 

 

보들레이안 도서관 Bodleian Library

다음 들린 곳은 역시 해리포터에 나왔던 보들레이안 도서관이다.

 

 

사실 정시에 맞춰 들어가면 해설 들으면서 도서관 내부 깊숙히 들어갈 수 있었는데, 나는 성질 급한 한국인이어서 그냥 해리포터에 나온 곳만 잠깐 보고 나왔다.

Bodleian Library

들어가보니까 해리포터에서 어떤 장면에서 나왔는지 소개가 되어있었다.

 

근데 흠.. 해리포터를 열심히 안봐서 그런가 딱히 감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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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leian Library

옥스포드 피자 맛집 The White Rabbit

 

마침 점심시간이 되서 미리 알아봤던 피자 맛집 The White Rabbit으로 향했다.

 

8파운드에 저렴하게 피자 한 판을 먹을 수 있었다.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피자를 만들고 화덕에서 구워다 주었다.

 

이 집은 저녁에 바도 운영하는데, 주인에게 맥주를 추천 받아 대낮부터 피맥..을 하게 되었다.

 

추천받은 맥주는 모레티 Moretti 맥주인데, 나중에 이탈리아에 갔는데 나름 이탈리아 국민 맥주였다. 내 입맛에 맞는 라이트한 맥주였다!

 

The White Rabbit

 

 

점심 먹고 옥스포드 곳곳 길거리를 구경했다.

 

우리나랑 다르게 길거리에 차도 별로 안다니고 건물이 높지도 않아서 참 하늘이 잘 보인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유럽은 참 광장이 많다. 작은 동네임에도 뭔과 꽉 차 보이는 느낌이 드는 이유인 것 같다.

Oxford 길거리

 

옥스포드 쇼핑몰 Westgate

기차는 오후에 있어서 남는 시간은 옥스포드에서 가장 큰 쇼핑몰 Westgate로 향했다.

 

 

런던으로 돌아가면 사람이 정~말 많아서 복작복작하기 때문에 옥스포드 Primark에서 여행 동안 필요한 것들을 좀 사갔다.

 

사실 웨스트게이트는 전망대에서 옥스포드 전경이 보이는 게 정말 유명한데 등신같이 쇼핑에 미쳐 못갔다 왔다..ㅠ 매우 아쉬웠다.

Westg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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